현대차증권은 5일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3분기 매출총이익은 3891억 원(이하 지난해보다 +19.4%), 영업이익은 874억 원(+24.5%)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819억 원) 대비 7%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외형 성장률은 전년도 역기저에도 20%에 근접한 수준을 마크할 전망인데, 이는 경기에 민감한 ATL이 부진함에도 유럽 BTL 매출 급증, 미·중 시장의 구조적인 디지털 고성장이 이를 크게 상회하는 점에 기인한 것이다”면서 “영업이익률은 22.5%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 3분기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 유력하다”고 했다.
3분기 해외 매출총이익은 2956억 원(+23.8%)으로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지난해보다 36%로 구조적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고, 유럽은 BTL 대행 매출 급증으로 18% 증가하고, 중국도 디지털 효과로 19% 늘 것으로 봤다. 유럽은 IFA를 비롯한 BTL 대행에 있어, 온오프 동시 진행에 따른 대행영역 확대 및 삼성 비스포크 강화에 따른 대행품목 증가 효과를 동시에 누리며 코로나 이전 대비 대행 매출이 최소한 50%는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연간 GP 1,500억 규모)의 경우 아직 캡티브 고객사 마케팅 예산 점유율이 10% 내외로 파악되어 현재 과반을 점유중인 유럽(연간 GP 3,500억 규모)과 비교시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광고 경기 둔화가 포착되는 2022년에는 해당 성장률이 각각 20.4%, 31.7%로 전년 대비 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경기를 초월한 지속 성장은 구조적인 디지털 전환 수혜 속에서, 호경기에는 ATL 실적이 좋아지고, 불경기에는 리테일, BTL이 방어하는 동사 사업구조로부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