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이더리움클래식, 급등해 20위권 진입…“BTC, 1만9300달러가 바닥”

입력 2022-09-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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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이더리움(ETH)의 채굴 중단 업데이트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더리움클래식(ETC)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20% 넘게 급등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채굴 수요가 몰릴 것이란 예상에 시가총액 20위권으로 진입했다. 다른 코인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6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 하락한 1만9779.7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3% 올라 1615.55달러, 바이낸스코인은 0.9% 떨어져 276.49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에이다 -1.1%, 리플 +0.2%, 솔라나 -0.5%, 폴카닷 -0.3%, 도지코인 -0.9%, 시바이누 -1.9%, 폴리곤 -1.6%, 트론 -1.0%, 아발란체 +1.8% 등으로 집계됐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이더리움 업데이트 이후 채굴 난이도 증가를 예상하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일 대비 21.7% 급등한 39.54달러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8위로 올라섰다.

이날 미국 증시는 노동절 기념으로 휴장했고, 유럽 증시는 러시아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폐쇄했음에도 혼조세로 보였다.

독일의 닥스는 2.22%, 프랑스의 까그는 1.20%로 각각 하락한데 비해 영국의 FTSE는 0.09%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0.62% 하락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폐쇄로 일제히 급락 출발했던 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지만 원유 및 가스주가 급등함에 따라 혼조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은 향후 몇 주 내 조정을 거친 후 랠리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만9300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2만400달러와 2만1500달러를 차례로 돌파해야만 랠리 할 수 있다”며 “이 경우 타깃은 2만8000달러나 3만 달러”라고 설명했다. 다만 랠리 조건으로 시가총액 200주 이동평균선과 1만9000달러 이상 유지를 내걸었다.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 레이어 뉴스레터를 인용해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휴면 공급량 비율이 65.76%로 높은 수준이라며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스레터는 “비트코인은 1년 이상 휴면 공급량 비율이 피크를 찍은 이후 수개월간 랠리하는 경향이 있는데, 온체인 데이터는 파생상품, 래핑 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유동화된 비트코인을 표시할 수 없어 제한적”이라며 “그럼에도 휴면 공급량과 가격 추세는 주목할만하다”고 분석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22를 기록해 ‘극단적 공포’ 상태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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