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참여형’ NFT 모델 구축…아티스트의 콘텐츠 적극 재생산하는 팬덤 특성 반영
네이버가 라인넥스트와 함께 NOW.(나우) IP 기반의 NFT 서비스 ‘나우드롭스’를 오는 19일 정식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나우드롭스’의 정식 오픈을 알리는 티저 페이지도 5일 공개했다. 첫 아티스트는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NMIXX(엔믹스)로, 서비스 정식 오픈에 앞서 추첨을 통해 엔믹스의 NFT를 무료로 소장할 수 있는 ‘에어드랍’도 제공할 예정이다.
‘나우드롭스’는 네이버와 라인넥스트가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를 통해 제공하는 NFT 서비스다. 나우는 NFT 콘텐츠 파트너로 멤버별 직캠 영상, 백스테이지 비하인드와 같은 미공개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한다.
나우드롭스의 NFT는 팬들이 발행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를 재구성하는 팬덤의 특성을 반영한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팬들은 아티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순간을 직접 NFT로 발행해 소장할 수 있다. 콘텐츠가 공개되면 NFT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인 ‘크리스탈’을 콘텐츠별로 사전 구매한 뒤 소장하고 싶은 특정 장면을 크리스탈에 각인해 NFT화하는 방식이다.
NFT 플랫폼 ‘도시’를 통해 NFT가 생소한 일반 팬들도 쉽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도시 월렛’에 SNS 계정을 연동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나 신용카드 등을 등록해 결제할 수 있다. 아울러 팬덤 기반 NFT 플랫폼인 ‘AVA(에이바) 스토어’를 통해 2차 거래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진환 네이버나우 책임리더는 “나우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IP를 확보해왔다”라며 “이용자들이 더 친근하게 NFT를 접할 수 있도록 이에 특화된 새로운 IP도 꾸준히 발굴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