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족들이 모이다 보면 밥상도 풍성해진다. 갈비부터 전, 송편, 한과 등 명절 음식에는 자꾸만 손이 가고, 정신을 차려보면 부른 배를 두들기고 있기 일쑤다.
명절 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아 열량을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칼로리를 따져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열량 섭취를 절제하고 싶다면 미리 칼로리를 알아두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추석 대표 명절 음식의 열량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해봤다.
명절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잡채는 300g당 600㎉로 높은 열량을 자랑한다. 당면에 야채, 고기 등 재료를 기름에 볶아 조금만 먹어도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가족이 모였을 때 많이 먹는 LA갈비는 1인분(250g)당 676㎉다. 육류 인데다 양념에 재워 굽기 때문에 열량이 높은 편이다.
소고기 산적은 200g당 453㎉다. 무심코 집어먹곤 하는 동그랑땡과 송편은 각각 150g당 309㎉, 100g당 230㎉다. 수정과도 1인분(150g) 기준 133㎉ 정도다. 달콤한 맛으로 오히려 식욕을 높일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과식을 막으려면 식사 순서를 신경 쓰자. 샐러드, 나박김치, 데친 나물, 생선찜 등 저열량 음식을 먼저 먹은 뒤 LA갈비, 전 같은 고열량 음식을 먹는 식이다. 음식을 조리할 때 식용유를 덜 사용하거나, 볶는 대신 데치면 열량을 덜어낼 수 있다. 갈비찜, 불고기 등에 설탕 대신 과일을 사용하면 당도 줄이고 연육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채소와 함께 조리하면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