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14일 대규모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에이티웍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API는 특정 소프트웨어 기능이나 데이터를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계약이다. 에이티웍스는 이런 API의 정상 작동 여부 검증을 자동화한 솔루션으로, SK C&C가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 온 노하우를 가진 만큼, 모든 유형의 API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새벽 시간 등을 활용한 △자동화 테스트 스케줄링부터 △서버 2대를 활용한 멀티 API 테스트, △현장 업무에 맞춘 각종 시나리오 테스트, △테스트 데이터 실시간 변경 및 편집까지 지원한다. 테스트 과정과 API 호출 이력 등은 사용자 프로그램 화면으로 녹화해 다른 테스트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API 테스트 가용 범위도 30분에 최대 1만 건에 달한다.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할 필요 없이 간단한 웹 프로그램 설치만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병렬 테스트도 지원해 테스트 소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테스트 결과도 관리 화면에서 한눈에 확인 가능해,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만 수정이 가능하다.
기업들은 에이티웍스를 인프라 서비스 종료(EOS)에 이은 대규모 디지털 시스템 전환 사업이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이뤄지는 개발·검증·운영 서버별 비교 테스트, 대량 테스트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및 배포를 반복 수행하는 IT시스템 운영사업에서도 일일점검 자동화나 프로그램 변경에 따른 회귀 테스트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남식 SK C&C 금융Digital2그룹장은 “에이티웍스를 활용하면 API 테스트 과정에서 수반되는 인력, 시간, 비용 등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며 “API 활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금융, 핀테크를 중심으로 API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