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발견된 파란고리문어
(뉴시스)
14일 YTN에 따르면 전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 해안 갯바위에서 한 주민이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하고,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파란고리문어는 턱과 이빨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다. 청산가리과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강한 독성으로, 1mg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파란고리문어에게 물리거나 먹물을 쏘이면 매우 치명적이다. 독에 노출되면 신체 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등 아열대성 바다에 서식하지만, 최근 온난화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2월, 5월, 9월과 11월에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