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안성기(왼), 김보연. (출처=스튜디오보난자)
배우 안성기(70)가 혈액암 투병 중에도 관객들과 약속을 지켰다.
안성기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리는 영화 ‘깊고 푸른 밤’ GV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났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가 건강이상설에 휘말렸다.
당시 안성기는 다소 부은 얼굴로 배우 김보현의 부축을 받은 채 무대 인사에 올랐고, 목소리 역시 잠긴 듯한 소리로 현장에 있던 팬들의 걱정을 샀다. 특히 안성기는 지난 2020년에도 건강이상설이 있었기에 팬들의 걱정은 더욱 컸다.
이에 안성기는 혈액암을 진단받고 1년 넘게 투병 중임을 밝히며 “항암치료를 받고 최근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전했다. 항암치료로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임을 알리기도 했다.
소속사인 아티스트 컴퍼니 측 역시 “안성기 배우는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아역배우로 10여 년간 활동하다가 이후 성인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해 관객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