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증권)
KB증권은 1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지부진한 중국 화장품 시장 흐름이 계속되고 있어 3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6%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4~5월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에 3분기에는 뚜렷한 업황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으나, 중국 정부의 소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으로 3분기에도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재고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11월 광군제 행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낮아지는 모습이다”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역시 부진한 3분기 실적이 예상되어,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전망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 중국 화장품 시장의 업황 회복 및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182억 원(-8% YoY), 영업이익 373억 원(-26% YoY)을 나타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5%, 27%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