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김고은, 난초에 취해 김미숙 살해했나…발견한 남지현 ‘경악’

입력 2022-09-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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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tvN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살해된 김미숙을 끌어안은 채 발견됐다.

18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오인경(남지현 분)이 살해된 오혜석(김미숙 분)과 피투성이가 된 오인주(김고은 분)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화영(추자현 분)의 죽음이 박재상(엄기준 분)과 관련됐다고 생각한 오인주는 곧장 진화영의 집으로 향했다. 자신이 그 집에 간다면 누가 가장 먼저 달려오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는 고수임(박보경 분)이었다. 두 사람은 짧은 대치 끝에 돌아섰지만, 이 돌발 행동은 최도일(위하준 분) 역시 흔들었다.

최도일은 오인주가 자신도 의심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최도일이 돈을 위해 여자친구도 희생시켰다는 소문을 들은 오인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도일은 소문 속 여자친구가 자신이 신분 세탁을 해준 첫 번째 ‘클라이언트’라는 의외의 진실을 밝히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오인주의 의심은 박재상을 향해 뻗어갔다. 박재상은 오인경이 폭로했던 부친 박일복의 부동산 의혹이 사실이라고 인정함과 동시에, 그것들 모두가 원기선(이도엽 분)의 차명 재산이었다고 주장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그의 과감한 한 수는 오히려 지지율을 폭등시켰고, 오인경은 곤란에 빠졌다. 오혜석은 그를 제지하고자 불러들였다. 사실 오인혜(박지후 분)의 수술비 사건 이후, 박재상의 개입으로 오혜석의 회사는 점점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인경은 오히려 박일복의 등기부등본을 오혜석의 회사에서 찾아냈다며, ‘그 사람들’에 대해 추궁했다. 오혜석은 자신의 회사를 망하게 할 수도, 세 자매를 없애버릴 수도 있는 사람들이며, “가장 낮은 곳부터 가장 높은 곳까지 어디에나 있는 사람들”이라고만 답할 뿐이었다.

한편 원상아(엄지원 분)는 마침내 오인주에게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난초대회에 갈 것을 부탁했다. 이어 푸른 난초까지 건넨 원상아는 싱가포르에서의 일이 잘 마무리되면 ‘우리’, 즉 ‘정란회’와 함께할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최도일은 우려스러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오인주는 위험할 수 있다는 그의 조언을 단호히 거절했다. 집에 돌아간 오인주는 향기를 마시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원상아의 조언에 따라 천천히 숨을 들이켰다.

▲ (출처=tvN ‘작은 아씨들’)

난초의 힘으로 오인주는 예상 밖의 욕망을 드러냈다. 그는 오혜석에게 비자금 700억 원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으며 “저 사람들 한 번에 다 보내버리면 안 되냐”고 물었다. 박재상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오혜석이 알고 있는 비밀들이 필요했고, 여기에 비자금 장부가 합쳐진다면 지금의 판세를 완벽히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오인주의 계산이었다.

또 그는 푸른 난초가 불러오는 죽음들에 대해서도 전했다. 진화영, 신현민(오정세 분)의 사고에 등장하는 난초는 심지어 박효린(전채은 분)의 그림에도 담겨 있었다. 오인주는 모든 죽음이 난초로 연결되어 있다며, 오혜석에게 꽃과 정란회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지 캐물었다. 하지만 대답을 듣기도 전, 오인주는 이상하리만치 쏟아지는 잠에 취해 눈을 감고 말았다.

늦은 밤, 집에 돌아온 오인경은 절망적인 장면과 마주했다. 오인주가 피 흘리며 쓰러진 오혜석을 끌어안고 있었던 것. 피투성이가 된 오인주, 사망한 오혜석, 그리고 이들 곁에 놓인 푸른 난초가 짙은 위기감을 드리웠다.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출처=tvN ‘작은 아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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