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가 오늘 막을 내린다.
19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에는 사회 각계 유명인을 포함해 총 7만 명이 넘는 국민이 다녀갔다. 특별전은 장애예술인의 예술 활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수 송가인 씨는 17일 전시를 관람하고 “비장애인들도 작품 활동이 어려운데 장애인들의 작품 활동을 통해 이뤄진 전시와 작품, 모두 감동적이다. 청와대가 개방된 후 첫 번째 행사로 장애예술인들의 전시를 하게 되어 최고로 기쁜 날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당선인 진우스님은 16일 전시장을 찾아 한부열 작가의 작품 ‘안아줘요’를 구매했다. 그는 “비록 몸은 불편해도 마음만큼은 자유로운 장애예술인들이 해탈된 마음으로 표현하신 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백 배, 천 배의 감동”이라고 관람 소회를 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계 작가’로 불리는 윤진석 작가, ‘여우 작가’ 정성원 작가, ‘해바라기 작가’ 강선아 작가 등이 새롭게 주목받았다.
행사를 주최한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는 20일간의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마무리하며 “행사를 개막하기 전 잠을 못 이룰 만큼 걱정이 많았는데 행사가 마무리되는 지금은 괜한 걱정들을 했구나 싶어 정말 기쁘다”며 “예상보다 많은 분이 전시를 찾아주셨고 전시된 작품 중 절반 가까운 작품이 판매되는 역대 최고급 성황을 이뤄내어 감동적이고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