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간 영국 군주로 재임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엄수됩니다. 여왕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의식은 전 세계 약 200개국의 정상과 각국 국왕 등 귀빈 500여 명 등 2000명의 조문객이 참석하는 ‘세기의 장례식’으로 치러지게 되는데요.
장례식장 주변에는 100만 명이 영국 국민이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런던 중심부를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례식은 한국 시간으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오후 7시에 시작되며, 8시간 30분의 일정을 마무리한 후 20일 새벽 3시 30분쯤 남편 필립공 옆에 묻히게 됩니다. 여왕의 마지막 길은 어떤 모습일까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일정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인포그래픽]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일정
△오전 6시 30분 (한국시간 2시 30분)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된 여왕의 관 일반인 참배 종료
△오전 8시 (한국시간 오후 4시)
-장례식이 진행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세계 주요 귀빈 입장 시작
-약 200개 국가·지역을 대표하는 해외 귀빈 500여 명 참석 예정
△오전 10시 44분 (한국시간 오후 6시 44분)
-여왕의 관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
-영국 왕립 해군 142명이 관을 실은 포차(砲車)를 앞뒤에서 호위
-찰스 3세 국왕과 윌리엄 왕세자, 해리 왕자 등이 운구 행렬 따라 장례식장으로 이동
△오전 11시 (한국시간 오후 7시)
-여왕의 장례식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
-웨스트민스터 사원 데이비드 호일 주임 사제가 집전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설교와 리즈 트러스 총리의 성경 봉독
△오전 11시 55분 (한국시간 오후 7시 55분)
-영국 전역 2분간 묵념
-백파이프 국가 연주로 장례 절차 마무리
△오후 12시 15분 (한국시간 8시 15분)
-운구 행렬 사원 출발해 버킹엄궁을 지나 하이드파크 부근 웰링턴아치까지 천천히 이동
-이때 빅벤의 종 1분마다 울려
△오후 1시 (한국시간 오후 9시)
-여왕의 관 실은 운구차 윈저성으로 이동
△오후 3시 (한국시간 오후 11시)
-윈저성 근처에 운구 행렬이 도착하면 왕실 근위대가 여왕의 관을 운구
-윈저성 내 세인트 조지 예배당까지 5㎞ 구간에서 장례 행렬
△오후 4시 (한국시간 밤 12시)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서 장례 예배
-성공회 주교 데이비드 코너 윈저 학장과 왕실 일가 등 약 800명 참석
△오후 7시 30분 (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 30분)
-여왕의 가족을 위한 마지막 비공개 예배
-세인트 조지 예배당 내 조지 6세 기념 예배당에 여왕 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