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사망한 친동생 떠올리다 결국 눈물…“휴대폰 위치추적, 싸했다”

입력 2022-09-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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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키즐 kizzle’)
배우 남보라가 사망한 남동생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0일 유튜브 채널 ‘키즐 kizzle’에는 ‘가족의 죽음을 맞이한 둘의 대화 남보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남보라는 가족을 잃었다는 공통적인 사연을 가진 일반인 출연자와 대화를 나눴다.

남보라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땐 고민했다. 제 이야기를 꺼내면 회복하는 것도 제 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남보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 고등학생은 누나가 실종된 후 휴대폰에서 유언장을 발견하게 됐고, 시신을 찾는 데까지 한 달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자 남보라는 “내 얘기를 복사 붙여넣기 한 것 같아서 조금 놀랐다. 그래서 만나서 한번 얘기해보고 싶었다”며 “(남동생이) 밤에 안 들어와서 휴대폰 위치 추적을 했는데, 느낌이 싸하더라. 아니겠지, 아니겠지 했는데 결국 그게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엔 좀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 같다. 힘든 건 너무 당연한 것”이라며 “(남동생에게) 미안하다고 꼭 전해주고 싶었다. 솔직히 진짜 힘든 것 같다. 너무 오랜만에 꺼내 보는 감정이다. 그냥 덮어놨었다. 이렇게 꺼내면 너무 힘드니까 일부러 생각 안 하고 계속 덮어놨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남보라는 “솔직히 나는 이게 안 없어질 것 같다. 이 고통이 평생 갈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중요한 건 그 고통에 머물지 말고 잘 이겨내는 거다. 우리도 잘 이겨내 보자”고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한편 남보라는 과거 KBS ‘인간극장’에 13남매의 장녀로 출연하며 화제를 빚었다. 2015년 셋째 남동생을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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