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AI 석학 만나 "한국·캐나다 협력하면 도약 이뤄낼 것"

입력 2022-09-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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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대학서 AI 석학과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톤토대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 석학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방문 첫 일정으로 토론토대학에서 인공지능(AI) 석학과의 만남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당면한 글로벌 위기 극복과 산업현장의 한계 돌파에 AI 기술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디지털과 AI 분야에서 세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서로 협력한다면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정부는 향후 양국 간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토론토대가 한국과 캐나다의 경제 과학협력 허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토론토에 대해선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자와 빅 테크 기업들이 모여드는 인공지능의 메카"라며 "캐나다의 성공 요인을 듣고 한국의 기술력을 도약시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새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소개하며 “진정한 디지털 민주주의, 획기적인 행정서비스의 개선, 사회적 약자에게 꼭 필요한 복지 체계의 개선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인권 보장을 위한 바람직한 디지털과 인공지능 활용 방안에 대해 귀한 의견을 경청하고 싶다”며 비공개 대화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한 제프리 힌튼 교수와 가스 깁슨 벡터연구소 대표, 메릭 거틀러 토론토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자리했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9개 기업·기관과 캐나다의 3개 기관 사이에 AI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기본·응용 기술, 인력양성, 윤리확보, 정보교환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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