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월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북한판 에이테킴스'(KN-24) (연합뉴스)
북한은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53분께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군 당국이 포착했다.
군은 사거리·고도·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데, 내륙에서 발사된 만큼 전날 징후가 감지됐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아닐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올해 들어 17개째다. 발사 시점으로 보면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잇달아 발사한 뒤 113일 만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지난 순항미사일 2발 발사까지 5번째 미사일 발사다.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는 미국이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3일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포함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과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 항모강습단은 우리 해군과의 연합훈련을 위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다.
연합훈련이 시작되면 북한은 앞서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징후가 포착된 SLBM 발사 등 추가 도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