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2 건설 작업이 2018년 11월 발트해에서 진행 중이다. A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에너지 당국은 26일(현지시간) “덴마크 지역에서 노르트스트림2의 가스 누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덴마크 해상교통당국은 선박들에 공지를 보내 “덴마크 보른홀름섬 동남쪽에서 발생한 누출은 해상교통에 위험하다”면서 “누출 보고 지점에서 해상 5마일내 항해는 금지된다”고 알렸다.
노르트스트림 대변인도 "보른홀름섬 주변에 큰 거품이 형성된 걸 발견했다"며 "전날 밤 가스관 기압이 105바(bar)에서 7바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노르트스트림2는 2012년 건설이 시작돼 작년 완공됐다. 올해 초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 독일이 가스관 승인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노르트스트림2는 독일과, 유럽연합, 미국의 대러 제재 핵심 대상이 돼 가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서비스 개시 전 중단돼 가스관에는 현재 천연가스 1억1700만㎥가 채워져 있다.
110억 달러가 소요된 노르트스트림2의 소유권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