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인당 약 900만 원어치 주식 받아
SK이노베이션이 창사 60주년을 맞아 전 직원에게 자사주를 60주씩 지급한다.
2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 격려금 지급을 위해 자사주 55만851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이사회 전날인 27일 종가 15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843억 원 규모로, 직원 1인당 약 900만 원어치 주식을 받게 되는 셈이다.
지급 대상은 SK이노베이션과 각 자회사 임직원이다. 총 수는 SK이노베이션 본사 직원 1346명(6월 말 기준)을 포함해 총 약 93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급일은 창사 60주년 기념일인 내달 13일이며 각 직원 주식계좌로 입금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지급은 창사 60주년을 맞이해 고생한 직원들에게 대한 보상과 사기 증진 차원”이라며 “상여 개념이기 때문에 보호예수에 묶이는 절차 없이 곧바로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