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 에쓰오일에 대해 우려 요인이 있다며 목표 주가를 1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다.
4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수요 위축 우려와 중국발 석유 제품 수출 확대 우려로 유가 및 정제 마진 레벨이 크게 하락한 점을 고려해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6% 하향 조정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의 4분기 석유 수출 쿼터 확대 관련 언론보도 발표 후 싱가포르 정제 마진은 9월 13일 배럴당 7.3달러에서 9월 30일 -0.5달러로 하락했다”며 “현재의 마이너스 정제 마진은 수요 둔화 및 공급 확대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23년 수요와 공급 증가율을 각각 2.2%, 1.2%로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정제 마진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