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아프리카에서 올레드 TV 포장 상자를 재활용한 예술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있는 니케 미술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활용 전시를 열고 올레드 TV 포장 상자로 만든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전시를 위해 아프리카 기후변화 대응 비정부기구(NGO)인 ‘솔루션 17’ 및 현지의 젊은 예술가들과 협업했다. 작가들은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자산으로 전환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포장 상자를 활용한 작품을 소개했다. 총 20여 개의 올레드 TV 포장 상자가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나 콜라주(종이를 찢어 붙이는 미술 기법)의 도구, 장식품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됐다. 전시는 연말까지 진행된다.
LG전자는 자원 활용률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올레드를 포함한 TV 전 제품의 포장 상자에 색채 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올레드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TV 사업에서 △플라스틱 사용 원천 감축 △재생원료 사용 비중 확대 등의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도 늘렸다. 지난해에는 QNED 등 일부 LCD TV에 적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을 올해는 올레드까지 확대 적용했다. 이를 통해 TV에서만 연간 3000톤(t)가량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올레드 에보(OLED evo)에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 제품 무게를 대폭 줄이고 제품 운송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있다.
김동연 LG전자 나이지리아법인장은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LG전자의 노력 일환이며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