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황보라가 스페셜 MC로 등장해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배우 김용건의 차남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연예기획사 대표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결혼식을 앞둔 황보라는 “3월에 (결혼식을) 잡았는데, 11월 금방 오더라”며 가까워진 결혼식에 대해 설렘을 드러냈다.
황보라는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며 “마흔이라 아이 생각에 혹시나 해서 병원에 갔었는데 결과가 안 좋게 나오더라. 시험관 등 시술을 하려면 혼인신고가 돼 있어야 했다”고 밝혔다.
시험관 시술 경험이 있는 이지혜가 “처음부터 좌절하면 안 된다. 몇 번 고비가 있을 수 있는데 목표를 잡고 가면 된다”고 조언하자, 김구라는 “황보라 씨는 걱정 안 해도 된다. 남편 쪽 아버님이 김용건 선생님이라 기가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황보라 씨 2세 준비 소식에 아주버님 하정우가 시무룩했다더라”고 묻자, 황보라는 “저희 둘이 술친구인데 제가 금주해야 하니까 속상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형님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형님이 나보다 나이는 어릴 것 같다. 내가 마흔인데, 많을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하정우의 결혼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숙이 “모르지 않나. (하정우가) 연상 좋아할 수도 있지 않냐”고 하자, 황보라는 “연상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하정우가) 조금 부러운가 보더라”며 “(하정우가) ‘저도 내년쯤 하고 싶다’고 결혼 의사를 얘기하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황보라는 2014년 차현우와 열애를 인정, 10년간 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다음 달 6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