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3700만 명이 찾는 중고 플랫폼…네이버가 인수한 포쉬마크는?

입력 2022-10-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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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설립된 C2C 플랫폼…총 8000만 명 사용자 확보
우편번호 단위로 지역별 피드 구성…접속자 80%가 ‘MZ’

▲포쉬마크 이미지. (사진제공=네이버)

한국에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중고 플랫폼이 있다면 북미에는 포쉬마크가 중고거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해 개인간 거래를 지원한다.

포쉬마크는 2011년에 설립된 C2C(개인간 거래) 플랫폼이다. 설립 이후 현재 총 8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해 미국의 개인거래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액티베이트 컨설팅에 따르면, 미국 중고 시장은 오는 2025년 약 1300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매년 20% 시장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포쉬마크는 지역 단위의 소셜·커뮤니티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구매자)는 ZIP code(우편번호) 단위로 지역별 피드 및 팔로잉 구성이 가능하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기반으로 피드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자신이 팔로우한 인플루언서의 피드를 보면서 취향에 맞는 제품이나 게시글을 찾을 수도 있다. 커뮤니티 내에서 유명해진 판매자는 ‘포셔’라는 이름의 인플루언서가 된다.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성장한 포쉬마크는 사용자의 80%가 MZ세대일 정도로 젊은 감각을 내세운다.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내 1일 평균 접속시간은 25분으로 활발한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연간 거래액은 18억 달러, 매출액은 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60만 명의 판매자와 760만 명의 구매자가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총 활성 사용자는 3700만 명에 달한다.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셀럽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포쉬마크는 2018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선정하는 넥스트 빌리언 달러 스타트업(Next Billion Dollar Startup)에도 선정된 바 있다. 2019년과 2021년에는 캐나다와 호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난해 1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2021년 스니커즈 진품 검수 관련 기업 ‘Suede One’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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