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확산 등으로 시장 급성장 전망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캐패시터(UC) 제품군. (사진제공=LS머트리얼즈)
LS전선이 자회사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LS머트리얼즈는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울트라캐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년간 기술 역량을 키워 온 UC 솔루션 전문업체다.
UC는 고속 충ㆍ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전력이 끊어질 위기에 높은 출력으로 전력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로 △풍력발전기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전기차 등에 사용된다.
UC는 충ㆍ방전 시간도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며 횟수도 납축전지 대비 1000배 이상 많다. 그동안 풍력발전기용 배터리는 2, 3년마다 교체해야 했지만 UC를 적용하면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S머트리얼즈 측은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발효로 대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2차전지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비상전원, 출력 보조 장치 등 전기차 부품으로 사용이 일반화되면 전 세계 UC 시장 규모는 수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