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생산 전문 계열사 2곳 사명 '모트라스·유니투스'로 확정

입력 2022-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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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생산 계열사 ‘모트라스’, 부품 생산 계열사 ‘유니투스’
700억 현금출자, 11일 법인등기 신고 등 11월 출범 앞둬

현대모비스가 모듈과 부품 제조 영역을 전담할 2개의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의 사명을 확정했다. 해당 계열사는 11월 중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로 공식 출범한다.

현대모비스는 7일 모듈 생산 통합계열사의 사명을 ‘모트라스(MOTRAS)’로, 부품 생산 통합계열사의 사명은 ‘유니투스(UNITUS)’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단위 부품 조합인 자동차 모듈 생산을 담당하는 통합계열사의 사명인 모트라스는 ‘모듈(Module)’과 ‘트랜스폼(Transform, 변화·변신)의 합성어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나간다는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각종 샤시부품과 전동화부품, 에어백, 램프 등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하는 통합계열사인 유니투스는 ‘유닛(Unit, 부품기술)’과 불어인 ‘투스(Tous, 통합)’의 합성어로, 혁신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된 우리라는 기업문화 가치를 담았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기존에 현대모비스는 다수의 소규모 생산전문사 형태로 생산공장을 운영해왔으나 생산을 담당하는 2개의 통합계열사를 신설해 생산효율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신속 대응하겠다는 취지를 밝혔었다.

기존 생산전문사 근무 인원들이 계열사 정직원으로 채용되며 노사관계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설될 생산전문 통합계열사에 총 700억 원의 현금출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각 계열사의 지분 전량을 현대모비스가 소유한다. 또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현물출자도 이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일 법인등기를 신청해 법인 설립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11월 초에 통합계열사를 출범한다.

이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는 내년에 각각 5000~6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생산효율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매출실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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