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2022-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왼쪽)이 손흥민의 도움으로 선제 골을 넣은 후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이 또 한 번 나왔다.
토트넘이 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의 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토트넘에서 터졌다. 전반 22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이 시원하게 헤더로 골을 완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을 보유한 ‘환상의 콤비’ 손흥민과 케인은 이로써 43번째 합작 골을 만들어내며 또 한 번 ‘손케 듀오’의 힘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에게 승리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체력 코치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었던 것.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전에도 벤트로네 코치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약 1분 동안 그를 추모했으며, 경기 후 결승골 주인공 케인은 방송 인터뷰 중 벤트로네 코치의 이름이 나오자 “우리 모두 힘든 한 주를 보냈다”라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0점을 줬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였다. 결승골을 터트린 케인에게는 평점은 7.3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