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제일 좋다면서요”…서울시, 가을맞이 꿈새김판 공개

입력 2022-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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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편 꿈새김판 문구. (자료제공=서울시)

출퇴근길을 걸으며 가을이 물씬함을 느낍니다. 곁에 있지만 정작 알아채지 못하는 주변의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 누릴 수 있는 것. 지금 하고 싶은 것에 흠뻑 빠져보세요. 짧아 놓치고 바빠 놓치기엔 가을도, 당신도 너무 아깝습니다. - 2022 가을 편 서울꿈새김판 당선작 수상자 정동훈

서울시가 가을을 맞이해 여유와 풍요를 느낄 수 있는 글귀로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공감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올해 가을 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은 지난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진행했다. 시는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정동훈 씨의 ‘가을이 제일 좋다면서요, 지금 가을이에요’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가을의 여유와 풍요를 느낄 수 있는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599편의 문안이 접수됐고, 그중 서울시는 정동훈 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문안”이라며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 잠시나마 가을을 떠올리며 여유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일상 속 어디든 가을이 훌쩍 찾아온 지금, 많은 시민이 서울꿈새김판과 함께 가을의 풍요와 여유를 더욱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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