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을을 맞이해 여유와 풍요를 느낄 수 있는 글귀로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공감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올해 가을 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은 지난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진행했다. 시는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정동훈 씨의 ‘가을이 제일 좋다면서요, 지금 가을이에요’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가을의 여유와 풍요를 느낄 수 있는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599편의 문안이 접수됐고, 그중 서울시는 정동훈 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문안”이라며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 잠시나마 가을을 떠올리며 여유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일상 속 어디든 가을이 훌쩍 찾아온 지금, 많은 시민이 서울꿈새김판과 함께 가을의 풍요와 여유를 더욱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