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오상진·김소영, ‘동상이몽2’ 합류…똑 닮은 4살 딸 최초 공개

▲(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4살 딸 수아와 함께하는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엘리트 부부 오상진·김소영이 새 ‘운명 부부’로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과거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당시 오상진은 신혼 생활을 담은 에세이까지 출판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던 바 있다. 그러나 결혼 6년 차가 된 오상진은 “사람은 누구나 흑역사가 있지 않냐”며 “돌이켜 보면 책에 적은 그때의 생각이 유치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생각이 바뀐 부분도 있다”고 말해 김소영을 서운하게 했다.

김소영 역시 “저땐 다정했다”며 “살아보니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어 출연하게 됐다. 남편이 한량처럼 살고 싶어 한다. 그런 면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오상진의 반전 면모를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는 태명 ‘셜록’이로만 알려졌던 4살 딸 수아가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빠 오상진을 쏙 빼닮은 딸 수아는 이미 한글을 깨친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비슷한 나이의 딸 태리를 둔 이지혜는 “조급해진다. 잠깐 전화만 한 번 하고 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새벽 5시부터 하루를 시작한 오상진은 아빠를 닮아 일찍 일어난 수아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놀아주는 등 둘만의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아침 식사를 거부하는 수아에게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밥을 먹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수아는 엄마 김소영의 등장과 동시에 밥을 잘 먹기 시작한 데 이어 혼자 숟가락질까지 해 오상진을 허탈하게 했다. 오상진은 “엄한 역할은 엄마가 한다. 저는 너무 놀아주기만 하니까 아이도 이걸 아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후 오상진은 김소영의 아침 식사를 정성스레 준비했다. 김소영은 “집안일은 남편이 많이 한다”며 “아침밥을 해줘서 너무 좋다. 점심, 저녁을 잊어버리고 안 먹을 때도 많은데 ‘오빠가 아침밥을 해주지 않았으면 0끼 먹었겠다’ 할 때가 많다.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이 한량 꿈을 꾼다’는 김소영의 말과 달리 오상진은 부지런한 모범생 스타일의 일상만을 보여줬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오상진이 수영, 전시회 관람 등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 놀다 지쳐 잠든 모습이 담겼다. 일을 마치고 퇴근한 김소영은 “왜 오빠가 아이를 보는 날은 학습지를 한 장도 못 푸냐. 오늘 뭐 했냐”고 따져 물었다. 오상진은 굴하지 않고 “수영도 하고 야구도 보고 너무 많이 했다.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하지 않냐”고 답해 김소영을 정색하게 했다. 두 사람의 양보 없는 부부 전쟁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