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나레디 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나레디 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외교부) 장관을 접견해, 한국 교민과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판도 장관에게 남아공의 한국전쟁 참전 사실과 교민ㆍ교역량이 아프리카 내 최대라는 점을 언급하며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남아공이 공급망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임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이 철강 등 필요 자원을 원활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남아공이 추진하는 신규 원전 도입 사업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판도 장관 역시 “한·남아공 관계 발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에게도 윤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판도 장관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이날 개최된 ‘제1차 한-남아공 장관급 공동위원회’ 참석차 방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