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주가 하락 마지노선 될 것”

입력 2022-10-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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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주가 하락의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 원에서 7만8000원으로 29%(3만2000원) 가량 낮춰 잡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 주식 시장 약세, 자회사 주가 하락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한 카카오의 주가 조정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광고, 커머스의 주요 사업과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의 성과는 2023년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카카오톡의 본질적인 경쟁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오프라인 활동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부진했던 커머스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4분기 성수기에는 실적이 조금 더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을 보일 거란 전망이다. 광고는 오픈채팅 광고, 프로필 영역 꾸미기, 이모티콘 구독형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매출이 확장될 예정이고 콘텐트는 수리남, 헌트의 성과와 4분기 이후 신규 콘텐츠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측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요금 인상과 GS파크24 인수에 따른 사업 확장과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조83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1597억 원을 기록할 거란 예측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928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 따라 광고,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따른 외주인프라 비용과 상각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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