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최근 출시한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펫토이’의 사용 모습이다. 펫토이는 간식이 담겨있는 장난감 공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내보내면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이 놀이를 하며 훈련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다. 주인이 외출했을 때 장난감 속의 간식을 찾아내는 ‘노즈워크’ 활동을 통해 우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데 효과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구의 15%에 달하는 수치다. 또 국내 펫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1000억 원에서 오는 2026년 3조9000억 원까지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펫토이는 출근이나 외출 등으로 인해 주인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은 1~2인 가구를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다. 집 밖에서 앱을 통해 펫토이를 조작할 수 있고, 홈 CCTV와 연동해 반려동물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펫토이에 탑재된 훈련음 기능을 활용하면 반려동물이 소음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할 수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반려동물에게 익숙한 공놀이 형태로 놀이와 간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리콘 소재로 된 전용 공은 기본형, 미로형, 굴림형, 츄르형 등 여러 형태로 제공된다. 이 공을 펫토이에 넣고 U+스마트홈 앱을 이용해 공놀이를 누르면 즉시 놀이가 시작된다. 앱을 통해서는 남은 공, 시간예약, 효과음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펫토이가 분리불안을 겪는 반려동물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펫토이를 개발할 당시 자문으로 참여한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은 “분리불안 증상을 겪는 반려동물에게 펫토이가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공놀이와 함께 소음 적응 훈련도 할 수 있다. 앱에서 미리 설정한 공놀이 효과음을 선택하면 초인종·벨소리·천둥소리·강아지소리 등 20여 가지 생활 소음 중 하나를 공놀이 시작 시 재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소음 적응 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모든 모습은 펫토이와 홈 CCTV인 ‘AI 맘카’를 함께 이용해 관찰할 수 있다. 보호자는 펫토이가 보내온 공놀이 시작 알림을 앱으로 확인하고, 시간에 맞춰 맘카 영상을 재생해 반려동물이 공놀이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사업담당은 “국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해 집에 홀로 남은 반려동물이 외롭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고객들은 마음 놓고 외출할 수 있도록 놀이와 교육을 한 번에 제공하는 전용 기기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