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경찰청
검찰이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의 출소를 이틀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피해자가 16년 전 사건의 가해자로 최근 김근식을 지목, 고소했다.
15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오는 17일 출소 예정인 김근식에 대해 성폭력범죄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근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 1명은 최근 김근식을 고소했다. 피해자는 김근식 출소 보도가 대대적으로 나오자 16년 전 미성년인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로 김근식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범행이 중대하고, 김근식은 주거부정으로 도주 우려가 있고 재범 위험성이 있다”며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김근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한편, 김근식은 2006년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하고 17일 출소한다.
김근식이 출소 후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갱생시설에 입소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