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40주년 다채로운 행사 눈길
동아쏘시오그룹은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지난 13일 ‘제40회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1983년 시작해 올해 40회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백일장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 이후 3년만에 대면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수석문화재단, 동아제약, 동아ST,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여성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와 문예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이날 선정된 글제는 ‘숨바꼭질’, ‘액자’, ‘통조림’, ‘의심’으로 총 535명의 참가자들이 멋진 글솜씨를 뽐냈다. 원고 접수 마감 후 각 부문별로 장원 1명, 우수상 1명 등 본상 30명과 특별상 2명을 포함해 32명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장원에는 허승화 씨(시), 조민아 씨(산문), 곽윤숙 씨(아동문학) 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40회를 맞이한 행사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나태주 시인은 ‘시,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문학강연을 열었고, 가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요조는 '가을 토크 콘서트'를 선사했다. 또한 올해로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특별 사진전에도 참가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시상식에서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아프로도 문화와 예술분야에 끊임없는 지원과 응원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도 “동아제약은 한국문학의 저변 확대와 여성 문학인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향후 50년, 100년을 맞는 백일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