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 야스쿠나 신사에 공물 봉납

입력 2022-10-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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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의 정식 명칭은 '사카키'로, 신단 또는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18일까지 열리는 예대제에서 참배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앞서 기시다 내각의 각료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14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료를 개인 돈으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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