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4번째...멕시코 또 총격사건으로 12명 숨져

입력 2022-10-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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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명 사망한 데 이어 또 총격 사건 발생

▲멕시코 콰나후아토주 이리푸아토의 한 술집에서 15일(현지시간) 괴한의 총격으로 12명이 사망한 가운데, 피해자들의 지인들이 사건 현장에서 오열하고 있다. 이리푸아토(멕시코)/AFP연합뉴스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에서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12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1분께 과나후아토주 이라푸아토시 한 술집에 괴한이 침입해 안에 있던 시람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남성 6명과 여성 6명 등 12명이 숨졌다.

당초 당국은 사망자를 11명으로 공식 발표했다가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고 수정했다. 다른 3명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치안 당국은 밝혔다.

용의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은 마약 카르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 공장이 들어설 정도로 미국 국경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과나후아토는 최근 몇 년간 멕시코 내에서도 카르텔 간 격전이 심한 곳으로도 꼽힌다.

올해 들어서만 최소 4건의 총격 사건으로 총 4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21일에도 이리푸아토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96km 떨어진 타리모로의 한 술집에서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10명이 사망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018년 말 취임 당시 마약 갱단의 폭력을 근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여전히 이를 진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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