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아쉬운 9월을 보냈다며 목표 주가를 5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다.
19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4분기 예정된 신작으로 에버소울(수집형 RPG)과 디스테라(서바이벌 FPS)가 있다”며 “하지만 남은 기간을 고려했을 때, 둘 중 한 개는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출시 연기 여부와 내년도 신작 라인업 및 출시 일정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하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주요 게임 매출 추정치 및 타겟 주가수익비율(PER) 하향에 기인한다”며 “카카오게임즈 매출 중 오딘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2분기 기준 45.7%)이 높기 때문에 상장 추진으로 인해 받은 동사의 주가 디스카운트는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라이온하트 측에서 강조했듯 상장 철회가 아닌 연기로, 내년 초 이후 다시 상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하긴 힘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