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19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화학 기업들은 최악의 업황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당분기 수요 부진이 점차 심화되면서 제품 스프레드 하락 및 전분기 고유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부정적 래깅효과 발생하며 2000년 이후 이례적인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3분기(7~9월) 매출액을 4조8740억 원, 영업이익 -1940억 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올레핀과 아로마틱의 영업이익은 각각 -1555억 원, 222억 원으로 적자 확대와 감익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극심한 수요 침체로 제품 가격 약세 지속됐으며,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효과 일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추가적인 스프레드 악화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LC타이탄은 마찬가지로 수요 부진 속 동남아 지역내 신규 공급재개 물량 출회되며 수익성 악화되었으며 영업이익 -791억 원으로 적자 확대 전망한다”며 “첨단소재는 376억 원으로 감익 예상되며, LC USA는 에탄 가격 강세, MEG 가격 약세 이루며 스프레드 악화로 영업이익 -60억 원으로 적자전환 예상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