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10만 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 분기 별도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6134 억 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9% 늘어난 2423억 원이 예상된다”며 “최근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부합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호실적의 원인은 1, 2, 3공장이 2분기에 풀가동됐고, 고마진 제품의 생산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매출도 대부분 달러로 인식된 반면, 비용의 경우 원화로 집행돼 환율상승 효과가 컸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지난 10 월 초 4 공장의 부분가동이 시작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4 공장은 총 24 만리터 생산능력(capa) 수준으로 1만 리터 6 개 라인, 1만5000 리터 12 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1만 리터 리액터를 먼저 가동하고 1만5000 리터는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4 공장이 내년에 전체 가동 되면 총 60 만리터에 달하는 글로벌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capa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실적에 이어서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공장 가동률은 여전히 높으며 우호적인 환율 분위기도 4 분기 실적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 6 공장 뿐만 아니라 해외공장 건설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이라며 “바이든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해외공장 건설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