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 ‘소프티어 부트캠프 2023’을 열고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까지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직접 양성하고, 우수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소프티어 부트캠프 2023’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Softeer)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소프티어 브랜드를 앞세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부트캠프는 면접 과정 없이 기초 코딩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기초지식만 평가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8주간의 전문 개발자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울 기회를 얻는다.
참가자는 1개월간의 이론교육 이후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배포까지의 프로세스를 팀 단위 프로젝트로 수행함으로써 실무에 대한 감각을 습득할 수 있다. 우수한 성적을 낸 팀에는 포상금도 주어진다. 또한, 현대자동차·기아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직무소개, 네트워킹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채용 전환의 기회도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교육생 전원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선발된 교육생은 추가 절차 없이 현대차·기아에 입사할 수 있다. 선발되지 않은 인원도 면접 결과에 따라 향후 신입 개발자 채용 시 혜택을 제공한다.
2023년 9월까지 현대차·기아에 입사 가능한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내년도 1월에서 8월 중 졸업예정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진은숙 현대차그룹 ICT 혁신본부 부사장은 “전문 교육기관의 개발자 교육과 실무 기반의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개발 역량 향상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속해서 양성하고, 이를 그룹사 전체의 채용 연계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