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라진 추위에 난방 가전 매출 상승이 가파르다. 업계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때 이른 추위에 가전양판점 내 난방 가전 매출이 뛰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1일~19일) 한 달 여간 난방가전 매출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뛰었고, 히터류, 요장판류가 각각 80%, 25% 올랐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 역시 전열기기, 온풍기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72% 올랐고 전기장판은 5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추위 대목’을 잡기 위해 유통가는 발 빠르게 할인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26일까지 난방가전, 겨울의류 등 방한 행사를 진행하고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면혼방 원단을 사용한 ‘신일 T/C 데칼 전기요(싱글/더블)’을 할인가에, 얇은 두께에 저소음 모터와 오토히팅(온도 자동 제어) 기능 등이 있는‘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QM541(싱글/퀸)’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신일 카페트매트(특대/점보)’는 작년보다 할인폭을 2배로 키워 행사카드로 결제시 각각 4만 원을 할인하고, 동계 캠핑을 위한 인기 히터, 온풍기, 가습기 등을 정상가에서 최대 2만 원 할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난방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410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신일전자, 경동나비엔, 국일 등 인기 브랜드를 할인가로 선보인다. 전기요 행사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14%, 히터 행사 제품은 최대 15%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난방가전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보국전자, 경동나비엔, 글루바인 등 요장판 행사 제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신일, 파세코, 한일, 위닉스 등 인기 히터 상품도 행사 제품에 따라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국내 리퍼브 전문업체 올랜드아울렛도 가세한다. 31일까지 진행하는 리퍼브 박람회 ‘함께라는 세상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온수매트, 전기히터, 온풍기 등 난방용품을 최대 56% 할인해 선보인다. 일월 온수매트는 20만 원대 더블 사이즈를 반값 이하에, 보조 난방기구로 인기가 높은 전기히터와 온풍기도 40% 가까이 가격을 낮췄다.
올랜드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매장을 방문하면 저렴한 가격에 난방용품 구매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가전, 가구는 물론 다양한 생활용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