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소비 경향을 미리 짚어보는 ‘트렌드 코리아 2023’이 2주 연속 교보문고, 예스24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헤어질 결심 스토리보드북’은 출간 즉시 교보문고 종합 15위로 진출했다.
21일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3’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선두 자리를 지켰다. ‘평균 실종’, ‘체리슈머’ 등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전망한 내년도 소비 경향을 공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찬욱 감독에게 칸영화제 감독상을 안긴 ‘헤어질 결심’은 지난 8월 각본집에 이어 스토리보드북도 출간됐다. 스토리보드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모든 장면을 빠짐없이 찍을 수 있도록 미리 순서대로 그려 둔 안내 그림을 의미하는데 이 그림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헤어질 결심 스토리보드북’은 20일 출간을 앞두고 예약판매만으로 예스24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고, 교보문고에서는 출간 즉시 종합 15위로 진출했다.
교보문고 집계에 의하면 ‘헤어질 결심 스토리보드북’ 구매자는 20~30대가 81.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중에서도 20대 여성의 구매율이 31.7%로 가장 높았다.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1ㆍ2권, 김훈 작가의 ‘하얼빈’, 자청 작가의 ‘역행자’ 등 지난 두 달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던 작품은 교보문고, 예스24 10위권 내에 고르게 분포했다.
한편 TV 프로그램 영향으로 2013년 출간한 황웅근 작가의 ‘마음세탁소’가 인문 분야, 1990년 출간한 이성복 작가의 ‘그 여름의 끝’이 시 분야 순위권에 진입했다고 교보문고는 설명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공개된 바 있는 일본 만화 ‘주술회전’의 신간 ‘주술회전 20 더블특장판’은 예약판매를 시작해 예스24 베스트셀러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