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개발자 밋업‧강의 프로그램 신설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디지털 기술 역량을 키우는 교육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팀스파르타는 최근 유명 개발자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NestJS 밋업을 개최했다. 팀스파르타는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행사는 NestJS나 자바 스프링 개발을 타입스크립트 NestJS로 개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기획됐다. 팀스파르타는 총 5개 강의와 네트워킹 세션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실제로 관련 업무 종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참석한 개발자끼리 노하우를 편히 공유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IT 인재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는 K-디지털기초역량훈련 과정으로 ‘4주 완성 파이썬 입문’ 코스를 선보인다. 코딩 입문자를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현업 진출 후 네트워킹으로 이어져 개발자의 역량을 지속해서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발자 교육에 대한 관심은 매출 증가로 확인할 수 있다. 팀스파르타는 2019년 매출 1억 원을 내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 10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2020년 기준 순이익율은 6.74%다. 적자에 허덕이는 스타트업이 많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코드스테이츠도 올해 상반기 1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늘어난 수치다. 작년 순이익율은 14.89%로 전년도(-12.85%)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존의 필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개발자 교육과 관련 인재 찾기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드스테이츠 관계자는 “전 산업군에 걸쳐 코딩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