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2’, 더 강력한 사건으로 돌아왔다…“가스라이팅·그루밍 범죄 다루고파”

입력 2022-10-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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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E채널)

‘용감한 형사들2’가 한층 더 강력해진 사건들을 예고했다.

21일 오후 진행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2’ 스페셜쇼에서는 시즌1에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추는 MC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과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권일용 교수는 “실제 현장에서 뛸 때보다 더 몰입하게 된다. 현직 형사와 함께하기 때문에 몰입도가 상당하다”며 시즌2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안정환도 “주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니, 속상하다”면서도 “형사들의 노고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범죄가 있다는 걸 알려서 다른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가장 관심 가진 사건’을 묻자, 권 교수는 “가스라이팅, 그루밍 범죄나 신당동 (역무원 살해) 사건을 다뤄보고 싶다”며 “스토킹 범죄는 강력 범죄의 전조”라고 강조했다. 안정환은 “주식이나 비트코인, 주가 조작 범죄에 관심이 많다. 피해 보는 사람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고, 영화 ‘육사오’에 출연했던 이이경은 “군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궁금하다”고 했다.

가장 용감한 연예인에 대해 안정환은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이라며 배우 성동일을 추천했다. 권 교수는 마동석을 언급했고, 이이경은 “국정원 영화를 같이 찍었던 권상우”라며 “그 또한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코미디언 김신영을 추천하며 “셀럽 파이브 멤버들이 사회에 관심도 많고 시사를 열심히 본다. 자기들끼리 ‘면식범’ 여부를 놓고 추리하더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E채널)

권일용 교수는 ‘직업병이 있냐’는 질문에 “앞에서 사람이 걸어오면 습관적으로 손을 본다. 위험한 물건을 들었는지, 나에게 오는 건지 확인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기 있는 모든 물건이 흉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걸로 공격하면 어떤 모양의 상처가 날까, 이런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용감한 형사들’에 출연하며 의심이 많아졌다고. 그가 “전과 다르게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검색창에 번호를 검색해본 후에 받는다”고 말하자, 안정환도 동의하며 “혹시나 실수로 받더라도 먼저 말하지 않고, 상대방이 말하기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고치고 싶은 법’이 언급되자, 권 교수는 “양형 기준을 바꾸고 싶다. 반성문과 합의문으로 감형해주는 법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들은 합의됐다는 말이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이경은 촉법 소년 나이 기준을 낮춰야 한다며 “요즘 청소년들이 보고 받아들이는 수준이 높아졌다. (촉법소년임을) 악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기에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형사들에 대해 “머리를 많이 쓰신다. 몸은 기본으로 잘 쓰시고, 순발력과 감각을 발휘할 때마다 용감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정환도 “형사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저걸 해결 못 하냐’고 쉽게 말을 얹곤 했는데, 현직 형사님들의 수사 과정을 보니 이분들이 국가대표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이경 역시 “가족도, 나 자신도 미뤄두고 사건과 피해자만 생각해서 달려가는 게 대단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2’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형사들이 출연해 사건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범죄 예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늘(21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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