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년 전 쓴 글을 소환하며 “이분 참 재미있는 분”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20174년 7월 올린 트위터를 공유했다. 당시 이 대표는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 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한다”고 썼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언론 보도를 트윗했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대강, 국정원 댓글과 관련한 조사를 시작하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정치 보복식 과거사 들추기는 안 된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 교수는 최근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이 대표를 향해 잇따라 비판 글을 올리고 있다.
이날도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며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단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전일엔 “이길 수도 없는 싸움이고, 이겨서도 안 되는 싸움”이라며 “이 대표가 결자해지해야”란 글을 올렸다.
한편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받는 이 대표는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대선 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것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