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까지 사용된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에서 보유한 상품권 잔액을 신규 결제 앱인 '서울페이플러스'로 소비자가 한 번에 직접 이전해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것을 24일 당부했다.
올해 초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사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신한컨소시엄으로 바뀌면서 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한 4개 앱(신한플레이, 신한쏠, 티머니페이, 머니트리)에서만 가능하게 됐다.
이로 인해 잔액을 이관하지 않고 서로 다른 앱에 상품권을 따로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결제할 때마다 여러 앱 중 하나를 선택해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서울페이플러스로 소비자가 직접 잔액을 한 번에 모을 수 있는 이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잔액 이관이 가능한 상품권은 자치구 발행 ‘지역사랑상품권’과 유효기간 만료 ‘자치구 상권회복특별상품권’, 배달전용 ‘힘콕상품권’이다.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로 옮기기 위해선 앱 ‘서울페이플러스’를 내려받은 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후에 기존에 사용하던 앱 중 하나를 실행하고, 메인 화면 알림 배너 또는 이관하기 메뉴를 누르면 이관이 완료된다. 이관 결과는 다음 날 9시 이후 신규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잔액 이관이 필요 없다면 사용금액에 상관없이 기존 앱에서 즉시 환불받을 수도 있다.
시는 올해 12월 중 별도 일정 공지 후 서울페이플러스로 일괄 자동이관할 예정이다. 잔액이 옮겨진 후에는 기존 앱에서 상품권 잔액을 사용할 수 없어 울페이플러스 등 신규 결제 앱 설치는 필수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흩어진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이 서울페이플러스에 이관되면 결제도 편해지고 결제 내역도 한 번에 관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11월 말까지 잔액을 통합해 더 편리하게 결제하고 서울페이플러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