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9월 내수ㆍ수출서 날았다

입력 2022-10-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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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한국지엠 내수ㆍ수출 견인
경쟁차 대비 큰 차체, 편의 장비 돋보여
10월 프로모션 통해 150만 원 현금지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지난달 한국지엠의 내수판매와 수출을 견인한 효자 모델이다. (사진제공=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가 쉐보레의 9월 내수와 수출 실적을 동시에 견인했다. 반도체 수급이 한층 원활해진 GM은 트레일블레이저를 비롯한 쉐보레 모델의 빠른 고객 인도를 내세워 4분기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9월 총 2만442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7.6%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특히 9월은 내수와 수출 실적이 동시에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수출은 9월에 2만410대로 작년 동기 대비 106.6%나 증가하며 6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 역시 401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가 증가하며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모두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9월 실적을 견인한 1등 공신은 트레일블레이저다. GM의 한국사업장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프리미엄 소형 SUV로 내수 시장은 물론, 세계 자동차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기획된 이른바 ‘글로벌 모델’이다.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중국 판매 모델을 제외한 전량이 국내에서 생산될 만큼 GM 내 한국사업장의 기여도 역시 높은 차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 시장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 중 하나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로 미국에 수출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각각 3만9281대와 3만5333대가 판매돼 소형 SUV 판매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사실상 동일모델인 두 모델의 판매량을 합치면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형 SUV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된다고 분석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지만 이를 뛰어넘는 크기를 지닌 ‘업스케일’ 모델로 주목받았다.

RS와 액티브 모델 기준으로 전장 4425mm, 전폭 1810mm, 전고 1660mm의 큰 차체를 갖춰 기존 소형 SUV의 공간적 아쉬움을 없애기 위해 탄생한 덕이다.

▲여느 콤팩트 SUV와 달리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춘 게 특징이다. (사진제공=한국지엠)

실제로 트레일블레이저는 4100~4200mm 정도의 전장을 가진 국산 소형 SUV보다는 4400mm 중후반대의 차체를 보유한 준중형 SUV에 더 가까운 크기를 지녀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내·외관 역시 세 가지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젊은 고객의 취향을 저격했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 기본 모델과 함께 스포츠 성을 강조한 RS모델, 오프로드 성능에 집중한 액티브 모델을 함께 판매 중이다. 동일한 베이스의 차량이지만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다변화한 것이다.

엔진은 최적의 효율과 성능을 위한 직분사 터보엔진이 탑재됐다. GM의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기술을 적용한 1.35ℓ E-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ㆍm를 발휘해 2ℓ 자연흡기 엔진에 버금가는 출력과 우수한 토크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하이드로매틱 9단 자동 변속기와 GM의 고강성 경량차체를 적용해 경쾌하면서도 탄탄한 주행성능을 완성해 젊은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췄다.

또 무선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전동식 파워리프트 게이트와 파노라마 선루프, 양손에 짐을 들고도 발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 게이트' 기능 등 동급 소형 SUV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급옵션을 적용했다. 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을 통해 보다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며, 소음과 자외선을 차단 차음형 윈드쉴드까지 적용되는 등 프리미엄 콤팩트 SUV를 표방했다.

▲한국지엠 창립 20주년을 맞아 150만 원의 현금지원 혜택은 물론 6.0% 이율의 72개월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빠른 출고도 가능하다. (사진제공=한국지엠)

한편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의 빠른 출고와 함께 10월 한 달간 진행되는 ‘한국지엠 창립 20주년 기념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하반기 판매에 집중한다.

현재 계약 후 한달 이내로 빠른 출고가 가능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콤보할부 프로그램 이용 시 트레일블레이저 150만 원의 현금지원 혜택과 6.0% 이율의 72개월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4.9% 슈퍼 초장기 72개월 할부, 3.9% 초저리 36개월 할부,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20% 기준), 7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60% 기준) 등 10월 중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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