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시진핑 3연임 확정 후 공개 지지…"문화적 태도 따를 것"

입력 2022-10-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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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20차 공산당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한 가운데 장쯔이(43), 전쯔단(59·견자단) 등 중국 대표 배우들이 공개 지지 발언으로 충성을 맹세했다.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장쯔이가 지난 23일 중국 관영 CCTV에 출연해 시 주석이 제시한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음을 보도했다.

장쯔이는 “앞으로 작품에서 시 주석의 지시와 중국의 문화적 태도를 따를 것”이라며 “이 시대의 열정을 노래하고 중국의 이야기를 더 나은 방식으로 들려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종사자로서 시 주석의 요구를 연구하고 이해했다. 시 주석의 사회주의 문화발전 방향은 교육적이고 영감을 주었고, 향후 노력의 지향점이 더 뚜렷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장쯔이는 시 주석이 제시한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에 가장 먼저 의사를 드러낸 배우다. 이에 더타임스는 “와호장룡의 스타 장쯔이가 공산당 치어리더로서 시진핑의 복음을 퍼 나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를 시작으로 ‘엽문 시리즈의 전쯔단도 관영 TV를 통해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새 지도부 영도 아래 중국은 영화 제작에서 확실한 새 시대를 선포할 것”이라고 뜻을 같이했다. 이외에도 퉁다웨이(43), 류타오(44) 등 중화권 유명 배우들이 시 주석의 지시를 받아들여 예술계 노동자로서 헌신하겠다는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22일 폐막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당 총서기직 3연임을 확정, 장기집권 시대로 돌입했다.

현장에서 시 주석은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지침으로 삼아 사회주의 선진 문화를 발전시키고 혁명문화를 고취해야 한다”라며 “국가문화의 소프트 파워와 중화문화의 영향력을 끊임없이 향상시켜야 한다”라고 연설했다.

그러면서 “중화문명의 전파력과 영향을 증강하고 중화문화의 입장을 견고히 지키고, 중국의 이야기를 잘 설파해 중화문화가 더욱 세계를 향해 나아가도록 추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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