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 거쳐 대상자 선정
두나무가 취약계층 청년 희망기금인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의 금융지원 사업에 지원자 1172명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는 지난해 두나무의 고객예치금 이자수익 58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희망기금이다. 기금은 ‘금융지원’과 ‘자산형성지원’ 등 2가지 분야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 가운데 금융지원 사업의 신청자 모집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됐다.
다중채무를 진 저소득 청년 6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해주는 금융지원 사업에 1172명의 지원자가 신청했다.
두나무는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자립 의지 및 신뢰성 △지원의 필요성 및 긴급성 △사업의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은 오는 12월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심사에서 선정된 지원 대상자에게는 부채 상환을 위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연대은행과 공동 개발한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는 의무적으로 금융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또 다른 사업인 자산형성지원 프로그램은 월별 저축 미션을 완료할 경우 두나무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두 배의 자산(1인당 최대 360만 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금전적 지원과 금융·일자리·커리어 라이프 코칭 전문가의 멘토링, 비전 워크숍 등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12월경에 신청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석우 대표는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에 많은 지원자가 신청한 것은 다중부채로 생활고는 물론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미래사회 주역인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한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은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금융지원 사업은 청년들이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마중물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올 12월에 모집할 ‘자산형성 지원’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