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0대 포함에 교육당국 “학생피해 파악 중”

입력 2022-10-30 12:44수정 2022-10-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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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긴급 회의…교육부, 심리치료 지원방안 등 논의키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이태원 거리에 주인 잃은 신발이 놓여져 있다. 대규모 압사 참사로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 교육당국이 학생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교육 강화 방안 논의에 나섰다.

교육부는 30일 오후 여의도 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장상윤 차관 주재로 학생 안전점검 시·도 부교육감 긴급 대책회의를 영상으로 진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도 교육청과 경찰을 통해 학생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부교육감 회의에서는 대규모 행사 참석과 관련해 학생 안전교육을 철저히 해달라는 점 등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학생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학생 안전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로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숨지거나 중상을 입은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20대지만 10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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