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온라인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네이버는 31일 모바일 검색창 상단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 가능한 탭을 만들었다.
게시판에는 실시간 뉴스 확인과 함께 신종신고를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위해 추모 리본으로 애도해 달라”며 추모 리본을 달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정오 기준 리본을 다는데 참여한 이용자는 3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에 “온 마음을 다해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누르면 추모 댓글을 작성할 수 있는 다음 뉴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정오 기준 2만7000여 건이 넘는 추모 댓글이 달렸다.
다만 댓글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만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 측은 “혹시 모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정해진 추모 문구로만 작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