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근 인스타그램)
군인 출신 유튜버 이근이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들을 향한 2차 가해에 분노했다.
이근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미래가 밝은, 젊은 친구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글과 함께 이태원 사고를 추모하는 사진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그러나 한 누리꾼은 “저기 간 사람 중에 미래 밝은 사람들 몇 없을 듯”이라며 조롱성 댓글을 달았고, 이근은 해당 댓글을 상단 고정한 뒤 “쓰레기 XX”라는 답글을 남겼다. 문제의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핼러윈을 앞둔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5명, 부상자는 152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