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말까지 우주정거장 건설 마무리할 계획
▲1일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의 마지막 모듈인 멍톈(왼쪽)이 도킹에 성공했다. 신화뉴시스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의 마지막 핵심 모듈인 멍톈이 톈궁과 도킹에 성공했다고 1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유인우주국(CMS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운반 로켓 창정-5 야오-4호에 실려 발사된 실험실 모듈 멍톈이 13시간 만인 1일 오전 4시 27분 톈궁과 도킹에 성공했다.
멍톈은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계획대로 예정 궤도에 진입한 후 도킹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CMSA는 “도킹 후 멍톈은 핵심 모듈인 톈허와 다른 실험실 모듈인 원톈과 T자형 결합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톈궁은 톈허를 중심으로 양쪽에 실험실 모듈 멍톈과 원톈을 결합하는 구조다. 중국은 톈허와 원톈을 각각 지난해 4월, 올해 7월에 발사했다.
멍톈과 원톈에서는 미세중력과 항공우주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실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국은 연말까지 화물우주선 톈저우 5호와 유인우주선 선저우 15호 발사까지 마쳐 올해 안에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