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NHN, 3분기 비용 증가 영업이익 뚝…게임 매출 중심 덩치 키운다

입력 2022-11-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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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022년 3분기 실적 표. (사진제공=NHN)

NHN가 전체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지급 수수료, 인건비 등 비용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NHN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3%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24억 원으로 10.6% 성장했다.

3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부문은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과 일본 모바일 게임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115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웹보드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법 시행 효과에 힘입어 게임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와 페이코의 쿠폰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22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미국의 NHN글로벌의 커미션 매출 증가 효과가 혼재하며 66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술 부문은 713억 원, 콘텐츠 부문은 510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NHN은 지난달 게임사업 조직을 본사로 합병한 이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회사로 입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일본과 한국에서 입증한 매치쓰리 퍼즐 전문 역량을 웨스턴 시장으로 넓히고,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는 ‘다키스트데이즈’를 필두로 미드코어 게임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NHN페이코는 거래 규모 성장에 힘쓰는 한편 자체 결제수단 ‘포인트 결제’와 광고 모델인 ‘쿠폰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영업이익 감소는 지급 수수료, 인건비, 광고 선전비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NHN은 지난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 하락한 바 있다. 다만 다른 사업 부문에서 등락은 없어 서비스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3분기는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업에서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보여준 시기”라며 “NHN은 본사 통합에 따라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게임 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 등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고,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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